▼영상. 알아두면 좋은 품종견의 유전적 특징
이번 시간에는 산과 전문 수의사 출신이자 반려동물 출판과 강의도 많이 하고 계시는 '심용희' 수의사님과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마냥 귀엽기만한 반려견들이지만 가끔씩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을 할 때도 있고, 특히 같은 견종별로 비슷한 성향을 띄는 것을 느끼게 되곤 하는데요 이런 것들이 과연 가능한 부분인지 유전적인 특징 부분에 있어서 설명해주셨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영상을 만들면서 뉴스 기사를 통해 반려 동물 중에 특히 직업이 있었던 반려견들에서 유전을 통해 습성이 전달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비교적 최근에 논문까지 나왔더라고요.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알 만한 실제 견종들을 예를 들어주시면서 이해 안 되는 습성과 행동, 그리고 유전적으로 잘 발생될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우리가 그냥 귀엽다고 입양 후 간단한 관리만 챙겨줄 게 아니라 계속해서 강아지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만 건강하게 함께 생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리트리버, 웰시 코기, 푸들, 말티즈, 치와와, 코커 스파니엘, 베들링턴 테리어,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 등에서 나타나는 두드러지는 특징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푸들이 사냥개 출신이라서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털을 남겨준 것을 유래로 현재의 특징적인 미용 클립 스타일이 정착되었다는 것도 신기했고, 웰시 코기가 목양견이라서 자기보다 큰 개들을 애견 카페에서 몰기도 하고, 보호자들을 몰기도 한다는 이야기가 재밌었습니다. 리트리버 견종의 경우에는 어렸을 때 입에 장난감이나 리드줄을 물어서 귀여운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과거에 사냥감을 물어오던 습성이 발현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한국에 태어나서 자라면서 그런 일을 전혀 하지 않음에도 피에 그런 성향이 남아있다는 게 정말 신기합니다.
심 수의사님의 경우 반려견 두 마리와 반려묘 두 마리의 집사님이기도 하시다는데요, 푸들과 말티즈인 강아지들이 관리된 모습이 정말 귀엽지 않나요? 엄청 사랑 받으면서 자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렇다면 선천적인 성향은 절대 바꿀 수 없는 걸까요? 아파트 등 도심 생활을 해야하는 요즘 강아지들은 예절 훈련을 통해서 어느 정도 훈육이 가능하지만 선천적인 성향은 바꾸기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것들을 미리 공부해서 알고 파악해둔다면 특정 상황이 됐을 때 대처할 수 있겠죠? 우리 반려견들을 이해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될 것 같습니다 휴우...ㅎ
심용희 수의사님께서 치와와 흉내 개인기(?)를 해주셨는데 너무 똑같아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 많이 목격하신 만큼 디테일한 모사가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었어요ㅎ
유전적으로 성격이나 행동만 타고나는 게 아니라, 건강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유전과 관련된 질환은 연구가 많이 된 편이라 미리 알아두고 검진이나 평소 관리에서 케어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도 하셨습니다. 품종견이라고 무조건 나쁘게만 보는 일부 시각이 있기도 하지만, 결국 사랑을 쏟고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요? 영상 말미에 해주신 심수의사님의 말씀에 많은 공감이 가기도 했답니다.
▼영상. 알아두면 좋은 품종견의 유전적 특징
오늘도 반려동물들과 유익한 시간 되셨길 바랍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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